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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의회가 참전용사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환각제 사용을 검토하고 나섰다. 이는 전통적으로 약물 정책에 보수적 입장을 고수해온 주정부의 태도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메디컬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초당적 패널이 참전용사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외상성 뇌 손상 치료에 MDMA와 실로시빈 같은 물질의 치료 효과를 연구하는 데 최대 500만 달러를 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권고안은 '참전용사, 정신건강 및 주거에 관한 상원 연구위원회'가 제안한 16개 방안 중 하나다. 조지아 주 의회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지만, 패널의 지지는 PTSD에 대한 대체 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PTSD는 참전용사들에게 불균형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각한 불안, 악몽, 불면증 등의 증상이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해결책을 찾고 있다.
애틀랜타 출신 민주당 조시 맥로린 주 상원의원은 "외상후 스트레스와 뇌 손상으로 고통받는 참전용사들은 신뢰할 만한 치료 옵션이 거의 없다"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환각제를 임상 환경에서 신중히 투여할 경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이번 시도는 실로시빈을 합법화한 오리건주와 콜로라도주, 지난해 환각제 비범죄화 법안 통과에 근접했던 캘리포니아주 등의 노력과 맥을 같이한다.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 같은 연구기관들은 이미 정신요법과 결합한 환각제의 치료 잠재력 연구를 시작했다. 최근 연방 규제 당국이 PTSD 치료를 위한 MDMA 승인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보훈부(VA)는 규제 승인을 받으면 환각제 치료를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이자 고대디 창업자인 밥 파슨스 같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지지로 환각제 연구에 대한 모멘텀도 커지고 있다. 그는 이 분야 발전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그의 주장은 처음에는 주저했던 에드 하비슨 민주당 주 상원의원 같은 회의론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일조했다.
위원회의 제안은 환각제를 넘어 귀환 참전용사들의 재산세 면제 또는 감면, 군 복무자들을 위한 의료 시스템 간소화 프로그램 수립 등의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승인될 경우, 조지아주의 연구 자금 지원은 혁신적인 정신건강 치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며, 심각한 질환으로 고통받는 참전용사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움직임은 정신건강 위기 해결을 위한 환각제 역할에 대한 더 광범위한 국가적 논의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