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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수십 년간 진행된 연구 결과, 남성의 대마초 사용과 연령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마초 사용자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결과다.
코펜하겐 대학 연구진은 5,162명의 남성을 평균 44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초기 성인기부터 중년 후기까지의 인지 노화를 조사했다.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연구 결과 대마초 사용자들이 비사용자들보다 인지 기능 저하가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참가자의 평균 인지 기능 저하는 6.2 IQ 포인트였으며, 대마초 사용자들은 비사용자들에 비해 1.3 IQ 포인트 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 '브레인 앤드 비헤이비어(Brain and Behavior)'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대마초 사용이 성인기의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없다는 기존 연구들과 맥을 같이한다.
다만 연구진은 이 결과가 장기적인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대마초 사용의 영향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전국 마리화나법 개혁 기구(NORML)의 폴 아르멘타노 부국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대마초와 대마초 사용자에 대한 가장 두드러지고 오래된 고정관념 중 하나를 반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오랜 고정관념을 반박하는 연구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 더욱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가 대마초 사용자의 인지 기능 저하에 대한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를 추가했지만, 성인과 청소년의 대마초 노출 간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청소년기의 과도한 대마초 사용이 약 25세까지 계속 성숙하는 뇌에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면, 최근 별도의 연구에서는 1년간 지속적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한 성인들의 뇌 구조나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