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쿠반이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문제의 징후로 지적했다.
주요 내용
핀테크 기업 포리지의 CEO 오펙 라비안이 최근 X(구 트위터)에 역설적인 리더십 원칙에 관한 글을 게시했다. 쿠반은 이에 대해 마이크로매니지먼트에 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한다고 답했다.
쿠반은 "꽤 좋은 목록이다.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제외하고 모두 동의한다"며 "초기에는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하라. 프로세스를 신뢰하거나 항상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해야 한다면 무언가 고장 난 것을 고쳐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쿠반의 마이크로매니지먼트에 대한 견해는 그의 전 회사 브로드캐스트닷컴에서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됐다.
쿠반은 초기에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 윤리에 맞출 것을 기대하며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쿠반은 자신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채 항상 직원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밀어붙이고 더 빨리 일하도록 강요하는 데 집중했다.
쿠반은 작년 '바이오 이츠 월드' 팟캐스트에서 "누군가가 더 친절하라고 조언해줬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쿠반의 '계속 전진'하는 사고방식과 마이크로매니지먼트 경향은 실제로 회사 초기 단계에 악영향을 미쳤다. 쿠반은 그의 사업 파트너 중 한 명이 그를 따로 불러 일부 직원들이 그의 관리 스타일에 겁을 먹고 있다고 말했던 것을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반은 1999년 회사를 57억 달러 규모의 주식으로 야후에 매각했다.
라비안의 게시물에는 쇼피파이(NYSE:SHOP)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토비 뤼트케의 영상이 포함되어 있었다. 뤼트케는 마이크로매니지먼트가 나쁘다는 생각이 "지구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아이디어"라고 주장했다.
쿠반은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라비안은 쿠반에게 의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라비안은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적절한 팀을 고용하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누군가가 작은 일들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으면, 그들이 정말 중요한 큰 일에도 같은 수준의 세심함과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