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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연임에 실패한 온건파 공화당 의원 로리 차베스-데레머(오리건주)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2022년 51%의 득표율로 처음 의석을 차지했다가 이번에 2%포인트 차로 패배한 차베스-데레머를 미국 노동자 지원을 위해 경영계와 노동계 양쪽과 협력해온 점을 들어 칭찬했다.
AP 통신은 트럼프의 발표 후 베키 프링글 전국교육협회(NEA) 회장이 차베스-데레머의 하원 의정 활동 성과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프링글 회장은 교육자들과 근로자 가정이 인준 과정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차베스-데레머가 노동자와 학생 지원에 힘쓸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 정치 분야에서 주요 인사는 아니었지만, 차베스-데레머는 선거 운동 중 상당한 노조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경쟁자인 민주당의 자넬 바이넘과 함께 팀스터즈와 소방관, 철강노조 등의 지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차베스-데레머의 한 유세장에 참석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그가 자신이 본 어떤 공화당 의원보다 더 많은 노조의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동계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1기 노동 정책을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노동운동 진영에서는 차베스-데레머의 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거 기간 내내 트럼프와 접촉해 온 팀스터즈의 션 오브라이언 위원장은 이번 인사가 더 많은 노조 일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라고 평했다. 아버지가 팀스터즈 조합원이었던 차베스-데레머는 선거 운동 중 펜타닐 위기와 법 집행에 관한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노동부 장관으로서 차베스-데레머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초과근무 수당 자격 확대와 긱 노동자 보호 등 노동자 권익 확대에 주력해왔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에서 이러한 조치 대부분이 철회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동 노동법과 노동자 분류 규정에 대한 단속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 노동자와 작업장 안전에 대한 노동부의 접근 방식도 변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예상되는 광범위한 정책 변화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