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정부효율화부(DOGE) 공동책임자로 임명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특정 정부 부서와 개인을 비난하고 나섰다.
주요 내용
2억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는 최근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의 애슐리 토머스 기후다양화 디렉터를 겨냥했다. 머스크는 그의 역할을 '가짜 일자리'로 규정하며 토머스에 대한 온라인 조롱 물결을 일으켰다.
이달 초 트럼프는 머스크와 생명공학 기업 창업자 비벡 라마스와미를 정부효율화부 수장으로 임명했다. 두 사람은 이후 연방 관료조직 전반의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공언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의 최근 소셜미디어 활동은 과거 트위터에서 개인을 지목해 비난하던 논란의 관행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그의 표적에는 주택도시개발부의 알렉시스 펠로시 선임 기후 고문과 기후 관련 역할을 맡은 다른 두 명의 연방 공무원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 직원 연맹의 에버렛 켈리 회장은 머스크의 전략이 연방 직원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라고 비판했다고 WSJ는 전했다. 켈리는 머스크가 민간 인력보다 정부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는 연방 계약업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머스크의 최근 소셜미디어 행보는 연방 직원들의 사기와 생산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정 개인과 부서를 겨냥한 그의 행동은 공포와 불확실성의 분위기를 조성해 연방 관료조직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머스크의 전략을 둘러싼 논란은 정부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이라는 정부효율화부의 본래 임무에서 주의를 분산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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