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로리 맥길로이... 2025년 실내 골프리그 `골프 리믹스` 선보인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공동 창립한 새로운 실내 골프리그 '투모로스 골프리그(TGL)'가 2025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리그는 PGA 투어와 소파이 테크놀로지스(나스닥: SOFI)를 파트너로 두고 있으며, '골프 리믹스'라는 이름으로 '스포츠, 기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팬 경험과 상호작용의 융합'을 표방하고 있다.

주요 내용

TGL의 첫 시즌은 2025년 1월 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에 위치한 전용 경기장인 소파이 센터에서 시작된다. 서로 다른 도시를 대표하는 6개 팀(각 팀 PGA 선수 4명으로 구성)이 15경기의 정규 시즌을 치르며, 모든 경기는 ESPN과 ESPN+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TGL 경기는 대형 시뮬레이터 스크린과 상호작용 요소를 특징으로 하며, 전통적인 골프와 현대 기술을 접목시켰다. 선수들은 풀스윙이 제공하는 64피트x53피트 크기의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제 잔디, 페어웨이, 러프, 모래가 깔린 구역에서 티샷과 어프로치샷을 스크린을 향해 칠 예정이다. 약 50야드 이내의 샷은 실제 그린으로 전환되어 진행된다.

각 경기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샷 클록과 타임아웃 같은 요소를 도입해 팬들에게 빠른 템포의 경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TGL의 뉴욕 골드 클럽 소속 PGA 투어 선수들은 이번 주 '더 투나잇 쇼 위드 지미 팰런'에 출연해 새로운 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거 우즈는 "TGL은 프로 골프의 다음 진화 단계이며, 나는 이를 미래로 이끄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기술을 활용해 이 독특한 환경을 만들어냄으로써 우리 스포츠를 다른 주요 스포츠 이벤트들과 나란히 프라임타임에 정기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소파이의 참여

소파이 테크놀로지스는 TGL 골프리그의 메인 스폰서다. 회사의 참여는 TGL 전용 경기장인 25만 평방피트 규모의 소파이 센터 명명권과 리그 우승 트로피인 소파이 컵 명명권도 포함한다.

소파이는 또한 NFL의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와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홈구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의 명명권 파트너이기도 하다.

소파이의 CEO 앤서니 노토는 "우리의 목표인 10대 금융기관 진입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를 쌓아 가정에서 익숙한 이름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포츠에 투자하는 것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의심할 여지없이 가치 있다는 것이 반복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노토는 이어 "첫 대화부터 TGL의 기술 중심 접근법과 소파이의 비전통적 금융 서비스 솔루션 접근법 사이에 자연스러운 조화가 있었다"며 "소파이 센터와 TGL을 함께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