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가 사상 최대인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온라인 판매가 오프라인 판매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미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해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매분 1130만 달러(약 1380만 원)를 지출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는 AI 기반 챗봇이 소비자 구매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챗봇을 통한 소매 사이트 트래픽이 전년 대비 1800% 증가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비벡 판디아는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가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큰 이정표"라며 "과거에는 오프라인 쇼핑에 더 중점을 뒀던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소비자들이 모바일 쇼핑과 챗봇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어 향후 온라인 블랙프라이데이 판매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해리 포터 레고 세트, 디즈니 프린세스 인형, 화장품, 블루투스 제품, 스마트워치 등이 최고 판매 제품으로 꼽혔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고가 제품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미국 온라인 판매는 전년 대비 14.6%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0.7% 증가에 그쳤다. 예외적으로 타겟(NYSE:TGT)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독점 도서와 앨범 출시로 밤샘 줄을 서는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시장조사기업 서카나의 수석 소매 자문역 마셜 코헨에 따르면 대부분의 다른 매장들은 평범한 쇼핑일을 보냈다.
시장 영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었으며, 소비자들은 집에서 쇼핑하는 편리함과 안전성을 선호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증가에 AI 기반 챗봇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소매 부문에서 기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고가 제품의 성공은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지출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타겟의 오프라인 매장 성공 사례는 독점 제품 출시가 여전히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음을 보여주며, 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이 경쟁할 수 있는 잠재적 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