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비지오 TV로 연말 시장 공략...주가 상승

월마트가 비지오 TV를 통한 연말 시장 공략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 뉴스가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월마트는 연말까지 비지오를 자체 브랜드로 전환해 월마트 매장과 온라인, 샘스클럽에서만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미디어 제국 구축

이에 따라 비지오의 스마트 TV는 아마존과 타겟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예정이다.

월마트는 2024년 2월 비지오와 스마트캐스트 운영체제를 23억 달러에 인수했다. 메모에 따르면 비지오의 하드웨어와 광고 역량을 월마트 유통망에서만 독점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된 미디어 제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월마트의 90개 자체 브랜드 중 20개 이상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연말 시즌을 겨냥해 자체 브랜드인 온(Onn)에서 비지오 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 TV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그룹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TV 시장 공략

월마트의 온 스마트 TV와 비지오 TV의 운영체제는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동일하며,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인기 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월마트는 온 스마트 TV에서 사용하던 로쿠 운영체제 라이선스를 중단하고 스마트캐스트를 독점 사용할 예정이다.

벤치마크의 다니엘 쿠르노스 애널리스트는 오늘 로쿠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월마트의 새로운 TV 라인업이 주요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월마트가 온 TV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월마트로의 시장점유율 이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환 기간에도 월마트는 이미 전통적인 경쟁사들과 효과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투자의견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마트 주식에 대해 28개 매수의견이 제시되며 강력매수 의견이 형성됐다. 최고 목표가는 120달러다. 월마트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가는 111.33달러로 15.84%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