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는 소폭 하락

미국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포인트(0.04%)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14%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38% 상승했다. 두 지수는 장중 메타플랫폼스와 아마존 등 기술주가 각각 1% 이상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처음으로 6300선을 돌파해 6305.6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상승은 실적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4%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향후 며칠 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역 및 중앙은행 동향

시장을 움직이는 또 다른 요인은 관세와 관련된 무역 이슈다. 주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8월 1일이 각국의 관세 납부 '최종 기한'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8월 1일 이후에도 각국이 미국과 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2026년 5월 임기 종료 전 해임을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소식도 주목받고 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21일 중앙은행과 그 실적에 대한 전면 검토를 촉구했으나, 구체적인 검토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SPDR S&P500 ETF 투자의견

SPDR S&P500 ETF(SPY)는 월가 504명의 애널리스트로부터 '매수' 의견을 받았다. 이는 최근 3개월간 발표된 428건의 매수, 70건의 보유, 6건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SPY의 평균 목표가는 684.6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8.49%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