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계의 거인 테슬라(NASDAQ:TSLA)가 지난해 11월 30일 미국 고객들에게 사이버트럭 인도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연간 판매 실적자동차 조사업체 켈리 블루북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 미국에서 16,692대의 사이버트럭을 판매했다. 이는 포드 F-150 라이트닝과 리비안 R1T 등 경쟁사의 전기 트럭을 제치고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테슬라는 총 28,250대의 사이버트럭을 인도했다. 이는 모델 S와 모델 X 같은 테슬라의 다른 고급 차종 판매량을 상회하는 수치다.
테슬라는 올해 멕시코와 캐나다 고객들에게도 사이버트럭 인도를 시작했으며, 3분기에는 생산에서 양의 총이익을 달성했다.
사이버트럭 가격현재 사이버트럭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있다. 저가형 사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79,990달러부터 시작하며, 고가형 사이버비스트 모델은 99,990달러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2019년 11월 공개 당시 테슬라는 세 가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었다. 기본형 단일 모터 후륜구동(RWD) 모델은 39,900달러,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49,900달러, 최상위 트리플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69,900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인도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인상되어 사이버트럭은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가 되었다.
상승세지만 기대에는 못 미쳐사이버트럭의 인도량은 증가 추세에 있지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이전에 2025년까지 연간 25만 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사이버트럭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생산에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모델별 인도 및 생산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연간 차량 생산능력은 약 12만 5천 대로, 이는 머스크가 내년 목표로 한 생산량의 절반에 불과하다.
현재 테슬라 웹사이트에는 세 번째 저가형 사이버트럭 모델이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테슬라 엔지니어
웨스 모릴은 8월에 이 모델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출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더 저렴한 모델의 출시는 이 스테인리스 스틸 트럭의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징가의 미래 모빌리티 관련 보도는 이 링크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