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마리화나를 규제물질법(CSA)상 스케줄 I에서 스케줄 III로 재분류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제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청문회를 개최했다.
11월 26일 발표된 DEA 자문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의 주요 목적은 재분류의 타당성을 다루기 위한 절차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첫 회의는 절차적 성격을 띠지만, 2025년에 예정된 일련의 실질적 논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미국 내 대마 규제 지형을 재정의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DEA 본부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증인 증언을 청취하는 대신 향후 증거 청문회를 위한 일정 수립과 법적 체계 등 실무적 사안에 초점을 맞췄다. 판사는 대표자들이 제안한 일부 증인들, 특히 '전문가'들에 대해 질문할 예정이다.
현장 참석은 지정된 참가자와 사전 승인된 언론인으로 제한되며, 일반 대중은 DEA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다음 링크를 통해 청문회를 시청할 수 있다:
마리화나를 스케줄 III로 재분류하는 것은 역사적인 변화가 될 것이다. 현재 마리화나는 '인정된 의료용도가 없고' 남용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되는 스케줄 I에 헤로인, LSD와 함께 분류되어 있다. 스케줄 III로의 이동은 잠재적 의료 혜택을 인정하면서도 CSA 하에서의 규제를 유지하는 의미를 갖는다.
주요 변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이 제안은 완전한 연방 차원의 합법화에는 미치지 못한다.
향후 청문회에는 전문가, 이해관계자, 옹호 단체 및 대마 산업 대표들의 증언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DEA와의 불법적인 소통 혐의를 받고 있는 반대 그룹인 '마리화나에 대한 스마트한 접근(Smart Approach To Marijuana)'도 참석한다.
다음은 최종 참가자 명단이다. 일부는 법률 대리인을 통합하여 동일한 변호사가 대리하게 된다.
이 명단은 대마 재분류와 전반적인 합법화에 반대하는 그룹들을 과도하게 대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