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들 헌터 바이든을 사면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누구를 사면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폴리마켓의 전망을 통해 잠재적 사면 수혜자들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잠재적 사면 대상자1월 6일 폭동 가담자1월 6일 폭동 가담자들(트럼프 수사에서는 'J6 인질'로 불림)이 사면 최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트레이더들은 취임 후 100일 이내 사면 가능성을 85%로 전망했다.
트럼프가 사법 시스템을 비판하고 이들에 대한 사면을 시사한 발언들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 사면이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에 연루돼 수감된 이들에게도 적용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들의 지속적인 구금을 "사법 왜곡"이라고 표현하며 과거 이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는 미 의회 난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에 대해 정치적 박해의 희생양이라며 반복적으로 동정을 표명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41개월 형을 선고받은 '큐아논 샤먼' 제이콥 챈슬리가 있으며, 폭동 당시 행위로 인해 상당한 처벌을 받은 다른 이들도 있다.
이들에 대한 사면은 사법부의 과도한 처사에 대한 트럼프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에드워드 스노든러시아에 망명 중인 전 국가안보국(NSA) 계약직원 스노든은 2013년 글로벌 감시 프로그램에 대한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
옹호자들은 그의 폭로가 프라이버시와 정부 투명성에 대한 필요한 논의를 촉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판론자들은 그를 반역자로 간주한다.
스노든에 대한 사면은 내부고발자에 대한 미국 정책의 변화를 시사하는 극적인 조치가 될 것이지만, 트레이더들은 이 가능성을 18%로 낮게 보고 있다.
줄리안 어산지현재 영국에서 미국 송환에 맞서 싸우고 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는 미군 활동을 폭로한 기밀 문서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위키리크스를 칭찬했지만 이후 거리를 두었다.
어산지에 대한 사면은 그가 언론과 국가 안보에서 차지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역할을 고려할 때 상당한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트레이더들은 어산지 사면 가능성을 16%로 전망했다.
스티브 배넌트럼프의 전 전략가이자 오랜 동맹인 배넌은 1월 6일 조사와 관련된 의회 소환장을 무시한 혐의로 법정 모욕죄 유죄 판결을 받았다.
트럼프는 이전에 별도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그를 사면한 바 있으며, 양측의 지속적인 정치적 관계를 고려할 때 두 번째 사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레이더들은 배넌 사면 가능성을 32%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