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로... 테크株 강세에 나스닥 연일 새 기록

월가는 12월 첫째 주를 테크주의 강세와 여타 업종의 약세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대형 테크주와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하며 나스닥 100 지수는 2024년 11월 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1,180 포인트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애플(NASDAQ:AAPL)은 월요일 1% 상승하며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연말 쇼핑 시즌 애플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주 이외의 섹터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월요일 테크, 통신서비스, 경기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하며 시장 성과의 불균형을 드러냈다.

ISM 제조업 PMI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8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하회하며 여전히 위축된 산업 심리를 반영했다.

미 달러화는 0.8% 급등했다. 이는 프랑스의 재정 및 정치적 리스크 증가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금 가격은 0.6% 하락해 온스당 2,635달러로 마감했고, 원유는 배럴당 68달러 근처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CRYPTO: BTC)은 2.1% 하락한 95,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최근 고점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다.

월요일 미국 주요 지수 및 ETF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0.2% 상승한 603.55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NYSE:DIA)은 0.4% 하락한 448.52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1.1% 상승한 515.49달러
• iShares 러셀 2000 ETF(NYSE:IWM)는 0.2% 하락한 241.45달러
•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K)가 1.1%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U)는 1.8% 하락하며 가장 부진

월요일 주요 종목 동향

• 스텔란티스(NYSE:STLA)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전 CEO의 사임 소식에 7% 가까이 급락
• 인텔(NYSE:INTC)은 팻 겔싱어 CEO가 취임 4년도 채 되지 않아 경질된 소식에 3% 상승
• 로쿠(NASDAQ:ROKU)는 2024년 블랙프라이데이의 강력한 소매 판매 모멘텀에 힘입어 7% 급등. 회사의 브랜드 TV가 베스트바이, 타깃, 월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큰 주목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