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후원한 연구에서 기본소득 제도에 대한 핵심 반대 논리를 뒤집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월 지급금을 받은 참가자들이 오히려 일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연구의 공동 저자인 데이비드 브룩먼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정치적 견해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기존에 약간 지지했던 사람들은 지지를 유지했고, 반대했던 사람들도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특히 AI가 전통적인 일자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보편적 고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들은 자동화 기술 개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오픈리서치의 엘리자베스 로즈 이사는 "참가자들이 지급금을 받은 후 일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 더 큰 인식을 보였다"며 "구직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일자리에 지원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령자들 사이에서 실업률이 약간 상승한 점도 언급했다.
이 연구의 정치적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텍사스,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등 여러 주에서 사회주의 우려를 이유로 기본소득 프로그램을 막으려는 움직임이 있는 상황이다.
시장 영향
이번 연구는 AI 업계 리더인 제프리 힌튼이 잠재적 일자리 감소를 경고하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성을 갖는다.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비노드 코슬라는 최근 AI가 25년 내에 80%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기본소득을 중요한 안전망으로 주장했다.
브룩먼은 향후 프로그램의 성공이 투명한 실행에 달려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주택담보대출 이자 세금 공제와 같은 잘 인식되지 않는 정부 혜택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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