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약 3500억 달러로 평가하는 내부자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현재 내부자 주식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거래 세부 사항은 내부 매도자와 매수자의 관심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에는 스페이스X가 2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수치가 350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지분 매각 당시 약 21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만약 3500억 달러의 기업가치가 실현된다면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스타트업이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인 테슬라와 달리 비상장 기업이다. 이번 2차 주식 매각은 기존 주주들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시장 영향
머스크는 이전에 상장 기업들이 직면하는 단기 실적에 대한 극심한 압박을 이유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지난달 배런 캐피털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스타링크 사업에서 "어느 정도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부문으로, 지난해 11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쇼트웰은 "올해 스타링크에서 어느 정도 돈을 벌 것"이라며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로켓인 스타십이 우리를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회사의 구체적인 재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투자자들은 데스티니 테크100(Destiny Tech100 Inc., NYSE:
DXYZ)과 캐시 우드의 아크 벤처 펀드(Ark Venture Fund, NASDAQ:
ARKVX)를 통해 스페이스X의 성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벤징가의 미래 모빌리티 관련 보도는 이 링크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