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의장 후보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는 이르면 내일 이뤄질 전망이다.
주요 내용
폭스비즈니스의 엘리노어 테렛 기자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현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이 2025년 1월 퇴임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겐슬러 의장은 재임 기간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해 강경한 규제 집행으로 일관해 암호화폐 업계의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겐슬러 의장 후임으로는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이 유력하다. 앳킨스는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와 마크 우에다도 후보로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겐슬러 의장의 강경한 규제 집행에 비판적이었으며,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균형을 강조해왔다.
시장 영향
차기 SEC 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겐슬러 의장의 퇴임은 SEC의 한 시대가 마감됨을 의미한다.
겐슬러 의장 재임 기간 SEC는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고, 이로 인해 업계에 큰 불확실성을 야기했다. 그의 강경한 접근 방식은 암호화폐 옹호자들의 주요 비판 대상이 되어왔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인사가 SEC 수장이 될 가능성에 업계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트론의 창업자 저스틴 선은 농담 삼아 겐슬러에게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는 그의 유산에 대한 업계의 엇갈린 시각을 보여준다.
새 SEC 의장 임명 예정은 트럼프의 선거 공약과도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중 겐슬러를 해임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해 혁신 친화적인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주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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