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급등세, AI 강자 조정 임박할까 추가 상승할까...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NYSE:PLTR)가 2024년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초 대비 주가가 300% 급등했다. 인공지능(AI) 플랫폼에 대한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AI 주도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고공 행진에 따른 리스크도 크다. 이 초강세장 종목에 난기류가 올 수 있을까?

강세 논리: AI 골드러시

팔란티어의 재무 실적은 슈퍼컴퓨터의 대시보드보다 더 빛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30% 증가해 7억26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6분기 연속 성장 가속화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38%에 달했고, 지난 1년간 잉여현금흐름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급성장은 이원화된 시장 전략에서 비롯됐다. 정부 계약은 33% 늘었고 미국 상용 부문은 54%나 폭증했다. AI 도입이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가운데 팔란티어의 차세대 AIP 솔루션은 진행 중인 기술 혁명을 활용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밸류에이션에 회의적인 애널리스트들조차 이러한 모멘텀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약세 논리: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기대감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S)은 60.35배로 경쟁사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 63.67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4.6%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켄 그리핀이 이끄는 헤지펀드 시타델은 최근 팔란티어 지분을 91% 줄이며 밸류에이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벤징가 프로를 이용해 작성된 차트

기술적 지표도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PLTR 주가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확실히 상회하고 있어 강세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강도지수(RSI)가 71.89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있어 향후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조정 vs 추가 상승

팔란티어는 AI 골드러시의 선두주자로 돋보이며 펀더멘털도 여전히 견조하다. 하지만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만큼 작은 실수 하나에도 급격한 조정이 올 수 있다. 리스크 감내도가 높은 투자자들에게는 PLTR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다. 반면 다른 투자자들에게는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팔란티어가 AI의 미래인지, 아니면 터질 준비가 된 거품인지는 불분명하다. 어느 쪽이든 PLTR 주식을 무시하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