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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캐신 UBS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 운영 디렉터이자 월가의 전설이 12월 4일 83세로 별세했다.
캐신은 60년 넘게 월가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으며, 25년 이상 CNBC에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일일 주식시장 논평인 '캐신스 코멘트'를 통해 복잡한 시장 상황과 트렌드를 모든 수준의 투자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캐신의 친구이자 CNBC 기자인 밥 피사니는 그를 회고하며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모든 이에게 존경받았으며, 술도 잘 마시고 이야기꾼이었다"고 전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배리 리톨츠는 캐신이 저녁 식사 중 들려준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거래 이야기를 공유했다. 당시 러시아가 미국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했고 11분 후 도착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캐신은 거래소 플로어를 뛰어다니며 공매도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시간이 지나도 미사일 공격은 없었고, 나중에 그날의 일을 상사에게 말했다. 상사는 "세상이 끝나더라도 제대로 된 거래는 매수"라고 조언했다.
캐신이 "세상이 끝나는데 왜 매수하냐"고 묻자 상사는 "세상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며 "설령 끝난다 해도 누구와 거래를 정산할 것이냐"고 답했다고 리톨츠는 회상했다.
캐신은 이 상사에게서 중요한 교훈을 얻은 듯하며, 이후 비슷한 조언을 남겼다.
"세상의 종말에 베팅하지 마라. 그건 단 한 번만 일어나고, 영원에 한 번 일어나는 일의 확률은 매우 낮다"라고 캐신은 말했다.
월가의 전설 아트 캐신의 유머와 지혜:
"생일에 조랑말을 바란다면 어떤 선물이든 기쁘다. 하지만 조랑말을 기대한다면 정말 조랑말을 받아야 한다."
거래량이 적은 날 캐신은 "오늘은 택시비와 깨끗한 셔츠가 아깝다"고 말했다.
"스테이크를 어떻게 좋아하냐고? 심장을 관통하지만 않는다면 어떤 방식이든 괜찮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비상구를 확인하지 않으면 이 업계에서 50년을 살아남을 수 없다"라고 캐신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