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최고운영책임자(COO) 로즈 왕이 3일(현지시간) 반(反)일론 머스크 플랫폼이라는 이미지와 수익화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주요 내용
로즈 왕 COO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블루스카이의 급속한 성장에 대해 언급하며 1000만 명 이상의 미국 사용자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블루스카이가 진보 성향이거나 반머스크 네트워크로 인식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답변했다. 왕 COO는 블루스카이가 특정 정치적 의제 없이 전 세계의 다양한 사용자층을 위한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익 모델
왕 COO는 블루스카이의 수익화 모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블루스카이가 언론과 같은 핵심 기능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절대 언론을 유료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맞춤형 아이콘과 더 긴 동영상 업로드와 같은 기능을 유료 구독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격 근무 유지
블루스카이가 머스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왕 COO는 원격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원격 팀으로 남아 글로벌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앞서 트럼프의 승리 이후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인 '스위프티'들이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블루스카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가 스위프티 커뮤니티의 가치관과 충돌해 이러한 이동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비슷한 맥락에서 올해 초 테슬라 CEO의 영국 폭동에 대한 논란의 발언으로 블루스카이의 사용자 활동이 급증하기도 했다.
한편 블루스카이는 지난 10월 시리즈A 펀딩에서 1500만 달러를 조달하고 구독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