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장 전망, 딱 하나만 알면 된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남은 음식도 다 떨어졌다.

우리는 이제 내가 '알 수 없는 달'이라고 부르는 12월의 첫 주에 접어들었다.

이 시기는 흔히 '전망의 계절'로도 불린다.

앞으로 6주 동안 정장 차림의 남녀들이 TV 화면에 등장해 내년에 대한 아주 정확한 예측을 쏟아낼 것이다. 이는 배런스 라운드테이블 인터뷰 1부가 공개되면서 절정에 달할 것이다.

월가를 한 번이라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2025년 12월 시장 마감 지수를 소수점 자리까지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또한 경제, 지정학, 채권 수익률, 원자재 가격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다.

대부분은 틀릴 것이다.

근접한 예측을 한 소수는 시장의 마법사, 금융계의 천재로 추앙받을 것이다.

이 '천재들' 대부분은 엄청난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평범한 수익률을 내는 데 그칠 것이다.

새로운 마법사와 천재들이 매년 1월마다 등장할 것이다.

나 역시 12월이면 같은 질문들을 다시 던질 것이다:

올해 채권은 어떻게 될까? 모르겠다.

금값은 얼마나 오를까? 모르겠다.

주식시장은 오를까? 모르겠다.

인플레이션이 돌아올까? 전혀 모르겠다.

GDP는 얼마나 빨리 성장할까? 도무지 알 수 없다.

내년에 가장 좋은 증권, 산업, 주식은 무엇일까? 미리 알았다면 나는 이미 세계의 왕이 되었거나 감옥에 갔을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을 말하자면:

시장은 어떤 기준으로도 싸지 않다.

우리는 주가수익비(PER) 30배에 거래되고 있고, 주가순자산비율(CAPE)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또한 강한 상승 추세와 높은 매수 압력이 있어 시장이 지금은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무엇이 이를 바꿀까? 모르겠다.

부동산은 장기 회복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오피스 부문에서는 여전히 많은 디폴트와 대출 조정이 남아있다.

다가구 주택 성장은 아마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괜찮은 시장일 것이다.

운이 좋다면 다가구 주택 리츠(REITs)가 어떤 사소한 공포로 인해 매도세를 보일 것이고, 우리는 그때 대량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트럼프의 재집권은 은행과 주식에 매우 좋을 것이다.

피플스뱅크(PEBO) 같은 고배당 사모펀드 은행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인내심 있는 공격적 투자자들에게 수익성이 좋을 것이다.

은행 부문의 큰 승자는 저평가된 초소형 은행주가 될 것이다.

새 정부 하에서 은행 인수합병(M&A)이 대대적으로 재개될 것이다.

2025년에는 천연가스 시장의 수요공급 역학이 변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고배당 천연가스 주식들은 엄청난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로열티 트러스트와 파이프라인, 저장시설 같은 미드스트림 자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은행, 에너지, 부동산을 제외하면 저평가 주식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현재 싼 주식들은 대부분 유동성이 낮은 마이크로캡이나 나노캡 주식들이다.

이는 내 전문 분야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투자한 기업을 몇 주나 몇 달 이상 보유하는 걸 견디지 못한다.

주가수익비(PER)가 10배 이상이고, 수익이 없으며, 공매도 비율이 상승하는 기업들은 강세장에서도 손실을 입혔다.

주가가 조정되거나 폭락한다면 이런 주식들을 보유하는 것은 재앙이 될 것이다.

현재 이 리스트에는 우라늄, 우주, 양자 컴퓨터, 확실한 암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시장의 인기 종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수익은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지급된 배당금은 당신의 것이며 회수되거나 빼앗길 수 없다.

주식에서 현금을 받는 것이 2025년 시장 수익률을 이기는 큰 부분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무료 종목 추천을 좋아한다는 걸 알기에, 현재 저평가되어 있고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주식으로 젠코 쉬핑 앤 트레이딩(GNK)을 추천한다.

이 건화물 선사는 전 세계적으로 철광석, 석탄, 곡물, 철강 제품 및 기타 건화물 화물을 운송한다.

현재 주가는 장부가치의 75%에 거래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은 9.8%다.

2025년 시장이 어떻게 될지 나는 모른다.

경제가 어떻게 될지, 인플레이션이 얌전한 성가대원처럼 굴지 아니면 설탕을 잔뜩 먹은 악의적인 6살 꼬마처럼 행동할지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밸류에이션, 신용도, 안전마진(그리고 배당금)에 집중하면 앞으로의 길이 어느 방향으로 굽어지든 수익성 있게 헤쳐나갈 수 있다는 걸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