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5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 대마초 시장 키워

미시간주가 미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대마초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오락용 대마초 합법화 이후 5년 만에 총 매출 10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폴리티코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미시간주 대마초규제국(CRA) 브라이언 한나 국장은 이러한 성장이 규제 감독과 산업의 변화하는 요구에 대한 적응성의 균형을 맞춘 결과라고 밝혔다.

한나 국장은 '우리는 분기마다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그림의 일부일 뿐'이라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산업과 함께 적응하면서 무엇을 규제해야 하고, 어떤 비용을 절감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의 한 예로 CRA가 대마초 소매점의 의무적인 로비 설치 규정을 폐지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기업들의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한나 국장은 기관이 이해관계자들과의 열린 소통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2023년 5월부터 새로운 규정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수백 건의 이메일과 전화, 그리고 공개 세션에서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은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몇 달간 가격이 급락하면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하다.

미시간주는 불법 판매와 제품 유출 등 미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유사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한나 국장은 '우리는 가장 심각한 위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공개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고, 불법적이고 심각한 행위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우리가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미시간주가 개발 중인 한 도구는 주 참조 실험실이다. 이는 불법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동시에 허가받은 실험실과 제품 준수 여부를 감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한나 국장은 '현재 시장의 불법 물질을 조사하는 데 최소 45일이 걸린다. 참조 실험실을 통해 이 조사 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허가받은 실험실에 대한 감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험실 쇼핑과 테스트 사기 역시 대마초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시간주의 새로운 규정은 테스트 방법의 표준화를 촉진하고 감독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나 국장은 '허가받은 실험실과 매장 제품에 대한 무작위 감사를 통해 규정 준수를 확인하고 소비자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시간주의 합법 생태계는 2,198개의 면허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1,500개 이상의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C타입 재배자(1,841개)다. 한편 의료용 마리화나 시설 면허법과 마리화나 규제 및 과세법에 따른 기업들은 38,881명의 등록 직원을 두고 있다.

미시간주의 오락용 시장이 번창하는 동안 의료용 대마초 부문은 월 매출 100만 달러 미만으로 축소됐다.

대마초규제국 10월 보고서

한나 국장은 이러한 감소가 성숙한 성인용 시장을 가진 다른 주에서도 볼 수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면서도 의료용 프로그램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84,000명의 등록 환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용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따른 세금 혜택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