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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대법원 판결... `날 대마 냄새`만으로도 차량 수색 가능

2024-12-06 07:53:37
일리노이 대법원 판결... `날 대마 냄새`만으로도 차량 수색 가능

일리노이주 대법원이 날 대마초 냄새만으로도 경찰이 차량을 수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태운 대마초 냄새만으로는 수색이 불가하다는 이전 결정과 대조를 이루며, 일리노이주의 대마초법 적용 방식에 대한 법적,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건, 두 가지 다른 결과

이번 판결은 2020년 12월 일리노이-아이오와 주경 근처 I-88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정차된 차량의 승객 빈센트 몰리나의 사건에서 비롯됐다.


주 경찰관은 열린 창문을 통해 대마초 냄새를 맡았다고 주장하며 수색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개의 조인트와 밀봉된 상자에 보관된 대마초를 발견했다. 일리노이주는 2020년 소량의 대마초를 합법화했지만, 몰리나는 무취 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부적절한 운반 혐의로 기소됐다.


처음에는 법원이 이 수색이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항소법원이 이 결정을 뒤집었고, 결국 주 대법원이 개입하게 됐다. 대법원은 날 대마초 냄새가 일리노이주법 위반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판결했다. 주법은 차량 내 대마초를 무취 용기에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이 심리한 별도의 사건인 '피플 대 라이언 레드먼드' 사건에서는 태운 대마초 냄새만으로는 차량 수색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는 단순히 차량 밖에서의 이전 사용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법적 기준에 대한 혼란

이 상반된 판결은 비판을 받고 있다. 메리 K. 오브라이언 대법관은 메리 제인 타이스 대법원장과 함께 몰리나 사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오브라이언은 "태운 대마초 냄새가 최근 사용을 시사할 수 있는 반면 날 대마초 냄새는 소비를 시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날 대마초를 더 증거력이 있는 것으로 취급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변호사 제임스 머테스는 "이는 일리노이주 운전자들의 사생활권이 경찰관의 후각에 맡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결정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다.



입법부의 퍼즐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일리노이주 의원들이 이전에 대마초 합법화법에서 무취 용기 요건을 삭제했지만 차량법에는 그대로 두었다는 점이다. 주 대법원은 이러한 법적 불일치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몰리나는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 대법원의 결정에 실망했지만, 이제 이 문제를 미국 연방대법원이 결정하도록 요청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고무됐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