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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료 대마 수출 세계 1위... 생산 능력 과시하지만 고부가가치는 어디로

2024-12-07 04:45:17
캐나다, 원료 대마 수출 세계 1위... 생산 능력 과시하지만 고부가가치는 어디로

캐나다의 건조 대마 수출이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성장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다. 특히 10월에는 업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아닉앤어소시에이츠의 수석 애널리스트 파블로 주아닉은 "건조 대마 수출의 강한 성장세는 국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며, 독일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기록 경신과 3분기 강세

2024년 10월 캐나다의 건조 대마 수출은 2,018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캐나다의 수출 시장은 2024년 말까지 1억 8,75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의 1억 2,000만 달러, 2022년의 9,600만 달러와 비교해 큰 폭의 성장이다.


2024년 3분기 수출액은 6,9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주아닉은 2024년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8,500만 캐나다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독일과 호주가 수출 성장 주도

호주가 여전히 캐나다 건조 대마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독일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독일은 캐나다 건조 대마 수출의 26%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28%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포르투갈을 경유한 재수출을 포함한 독일 향 판매가 이 분기 수출 성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주아닉은 "독일의 재고 부족과 타이트한 재고 상황은 지속적인 수요를 반영하며, 이는 향후 시장의 강한 성장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3분기 건조 대마의 평균 수출 가격은 그램당 1.58달러로, 2분기의 1.67달러에서는 하락했지만 2023년 3분기의 1.46달러보다는 상승했다. 독일 수출 가격은 그램당 2.55달러로 특히 높았으며, 이는 2분기의 2.39달러에서 상승한 것으로 독일 시장의 수익성을 보여준다.


주아닉은 수출 분야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언급했다. "오로라(나스닥:ACB)는 전적으로 캐나다에서 수출하는 반면, 쿠라리프(OTC:CURLF)는 캐나다에서 포르투갈로 수출한 뒤 EU GMP 가공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추출물 시장은 성장세 불안정

건조 대마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오일과 베이프를 포함한 캐나다의 대마 추출물 수출은 성장세가 불안정했다. 2024년 첫 9개월 동안 추출물 수출은 3,202만 달러로, 2023년 같은 기간의 4,17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현재 건조 대마 수출이 추출물 수출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2023년에는 건조 대마 수출이 추출물의 두 배 정도였지만, 2024년 3분기에는 건조 대마 수출이 추출물의 6배에 가까워졌다. 주아닉은 "의료용 대마 시장이 규제 완화되면서 건조 대마 수출이 전체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독일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화의 길로

주아닉의 분석은 다른 시장에 어떤 교훈을 줄까? 캐나다가 대마 수출을 주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원료 대마의 상품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역 조건이 악화될 위험이 있으며, 특히 유럽 국가들이 캐나다산 대마유를 구매하는 대신 현지에서 오일을 추출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그렇다.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같은 신흥 대마 경제국들은 이러한 함정을 피해야 한다. 단순히 원료 공급에 그치지 않기 위해 오일, 추출물, 베이프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


현지 가공 및 제품 혁신에 집중함으로써, 이들 국가는 글로벌 대마 가치 사슬에서 더 큰 몫을 차지하고 미래에 더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