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디어팀 부활?... 일론 머스크 `여론 조작` 비판 이후 수년 만에 채용 공고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차량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를 채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디어팀 복원을 향한 행보로 해석된다.

주요 내용
새로운 채용 공고에 따르면, 해당 직책은 차량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외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하고 외부 미디어와의 협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채용 공고는 "여기에는 차량 지표에 대해 기술 직원과의 긴밀한 협력, 일관성과 정확성을 위한 외부 차량 데이터 관리, 웹사이트 콘텐츠 승인, 외부 미디어의 제품 평가 접근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이 직책의 예상 연봉은 112,000달러에서 168,000달러 사이며, 현금 및 주식 보상이 추가된다. 다만 지원자는 제품 마케팅 및 판매 분야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시장 영향
일론 머스크는 주류 미디어를 '선전'이라고 비판해왔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미디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미디어의 문의에 응답하지 않는다. 2020년 10월 이후 전담 홍보부서를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주로 머스크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의 다양한 테슬라 계정에 의존하고 있다.

2021년 퓨처 펀드의 게리 블랙이 홍보 담당자를 고용하라고 제안했을 때 머스크는 "다른 회사들은 광고와 여론 조작에 돈을 쓰지만, 테슬라는 제품에 집중한다. 나는 사람들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Other companies spend money on advertising & manipulating public opinion, Tesla focuses on the product.

I trust the people.

— Elon Musk (@elonmusk) April 27, 2021

올해 초 테슬라는 미국 마케팅팀도 해고했는데, 머스크는 이 팀이 만든 광고가 그를 감동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테슬라(NASDAQ:T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