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NYSE:TSM)가 2024년 11월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81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인공지능(AI) 열풍이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 파운드리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62.3%에서 64.9%로 상승하며 글로벌 웨이퍼 파운드리 사업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는 애플(NASDAQ:AAPL)과 엔비디아(NASDAQ:NVDA) 같은 고객사들의 3nm와 5nm 기술에 대한 스마트폰 및 AI 관련 수요 덕분이다.
TSMC의 실적은 생산능력 가동률과 웨이퍼 출하량 증가를 반영한다. 한편 삼성전자(OTC:SSNLF)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 경쟁사들의 도전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 11.5%에서 9.3%로 하락했다.
TSMC 주가는 연초 대비 96% 이상 상승했다. 이 반도체 기업은 각국이 중국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만을 넘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블랙웰(Blackwell) AI 칩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애플과 AMD(NASDAQ:AMD)는 이미 TSMC 애리조나 공장의 고객사다.
TSMC는 지금까지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을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 생산 능력을 갖춘 대만 공장에서 생산해왔다. TSMC는 핵심 첨단 기술 생산 시설을 대만에 유지하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NASDAQ:SOXX)와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테크놀로지 디비던드 인덱스 펀드(NASDAQ:TDIV)를 통해 TSMC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시장 개장 전 최근 확인 시점에 TSM 주가는 0.36% 하락한 198.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