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나스닥: SMCI) 주가가 월요일 아침 잠깐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화요일에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주요 내용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10% 급등했다. 이는 나스닥으로부터 연간 보고서와 분기 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을 승인받았기 때문이다. 회사는 10월 말 독립 회계감사인이 지배구조와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며 사임한 후 재무제표 제출을 연기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최근 몇 달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재무보고 지연으로 인해 수요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시장 영향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는 이번 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주문이 "견고하다"고 밝혔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JP모건의 연례 하드웨어 및 반도체 버스 투어의 일환으로 슈퍼마이크로 경영진과 만난 후 이같이 관찰 내용을 공유했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추측과 달리 슈퍼마이크로의 고객 기반이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회사 경영진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에게 고객 주문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확인하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또한 경영진은 말레이시아 제조 시설이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가 현재 분기당 55억~60억 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전자본이 충분하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하반기에 예정된 블랙웰 제품 라인의 확대로 향후 운전자본 요구사항이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영진은 제품 믹스 변화와 제조 효율성 개선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 슈퍼마이크로는 블랙웰 제품 라인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출하가 예상된다. 초기 물량은 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에게 공급될 예정이지만, 회사는 특정 고객 요구에 맞춘 블랙웰 기반 제품의 맞춤형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는 고객들이 레퍼런스 디자인보다 더 나은 성능을 요구하는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블랙웰 기반 제품의 맞춤형 버전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발표 시점 기준 6.34% 하락한 41.3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