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의 새로운 '윌로우' 퀀텀 컴퓨팅 칩이 기술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월요일 공개된 이 칩은 슈퍼컴퓨터가 10섹스틸리온년(1년 뒤에 0이 24개)이 걸릴 벤치마크 계산을 5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론적으로 강력한 컴퓨터는 비트코인의 암호화를 뚫을 수 있어 암호화폐에 위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생태계 기업 CIFDAQ의 CEO인 히만슈 마라디야는 이에 대해 동요하지 않았다.
마라디야는 벤징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퀀텀 컴퓨터가 비트코인을 해킹한다는 아이디어는 매력적이지만 아직 멀었다. 구글의 윌로우 칩은 105큐비트로 인상적이지만, 비트코인의 보안에 도전하는 데 필요한 수백만 큐비트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큐비트를 '파워 코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많을수록 컴퓨터가 더 강력해진다. 윌로우의 큐비트가 혁신적이고 기후 모델링이나 신약 발견 같은 복잡한 과제 해결에 유망하지만, 비트코인 암호화를 깨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마라디야 CEO는 여전히 주요 장애물이 남아있으며 암호화폐 조직들이 이미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윌로우의 영향은 암호화폐를 넘어선다. 전문가들은 퀀텀 컴퓨팅이 신약 발견을 가속화하고 더 정확한 환경 모델링을 가능케 하는 헬스케어나 기후과학 같은 산업을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퀀텀 컴퓨팅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기술 및 금융 업계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퀀텀 기술의 부상에 대비해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은 기술적 위협에 대한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해 혁신에 의존할 것이다.
퀀텀 컴퓨팅 관련주들은 2024년 말 몇 달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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