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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타게임즈의 그랜드 세프트 오토 6(GTA6)가 공식 출시일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게임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나스닥:TTWO)의 GTA6는 2025년 가을 출시가 예상되지만, 다른 게임 출시사들은 게임 역사상 가장 큰 히트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GTA6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자사 게임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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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 기자는 "기대감이 너무 높아 일부 경쟁 게임사들은 올 가을 출시일 확정을 최대한 미루고 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이들 게임사는 GTA6가 예정대로 출시될지, 아니면 2026년으로 미뤄질지 지켜보고 있으며, 자사 게임을 GTA6와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GTA 시리즈는 오랫동안 판매 차트를 석권해왔으며, 차기작 역시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즈의 최신작인 GTA5는 출시 10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적으로 1억 8500만 장 이상 팔렸다.
경쟁사들의 이 같은 신중한 접근은 근거가 없지 않다. GTA6가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한다면 게임 업계의 관심을 독차지해 다른 게임들이 같은 시기에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말 티저 트레일러 공개 이후 테이크투의 주가는 30% 이상 상승했다. 2억 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한 이 트레일러는 마이애미를 연상시키는 GTA6의 배경을 공개했다.
GTA6는 보니와 클라이드를 모델로 한 두 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특징으로 하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록스타는 작가들에게 트랜스젠더와 소수자를 겨냥한 저속한 농담을 피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테이크투의 2026 회계연도(2026년 3월까지) 라인업에는 GTA6 외에도 '보더랜드 4'와 '마피아: 더 올드 컨트리'가 포함돼 있다.
스트라우스 젤닉 CEO는 이러한 출시 일정이 겹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를 포함해 어느 누구도 대작들의 출시 일정을 불필요하게 겹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외에도 '시드 마이어의 문명 7', 'WWE 2K25', '주다스' 등 개발 중인 다른 프로젝트들도 있어, 테이크투는 빽빽하면서도 신중하게 계획된 출시 일정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