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드컴(NASDAQ:AVGO)이 12월 12일 발표할 4분기 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로젠블랫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실리콘 매출 급증과 VMware의 상승세에 힘입어 이번 분기 '실적 상회 및 소폭 상향 조정'을 예상했다.
브로드컴의 AI 네트워킹 매출은 이번 분기에 3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0% 성장할 전망이다. 모제스만은 "AI 관련 실리콘 강세가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되는 4분기 매출 140억 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브로드컴의 AI 강자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모제스만은 브로드컴이 1월 분기에 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AI 관련 매출이 1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2025년에는 非AI 반도체 매출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며,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은 VMware의 강세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드컴의 맞춤형 ASIC과 엔비디아(NASDAQ:NVDA)의 GPU 간 경쟁 구도에 대해 모제스만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몇 년간 AI ASIC이 GPU 컴퓨팅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엣지 전반에 걸친 AI 가속, 생성형 AI, 네트워킹 분야에서 브로드컴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모제스만은 브로드컴에 대해 매수 의견과 240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이는 "2026 회계연도 Non-GAAP EPS에 30배 초반의 P/E 멀티플을 적용"한 결과다.
브로드컴의 혹 탄 CEO가 AI 컴퓨팅이 '개방형' 업계 연결 표준을 바탕으로 번창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회사의 장기적 성공 가능성이 한층 밝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