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가 1,000달러 목전... 크레이머 `강력 매수` 추천

CNBC의 짐 크레이머가 수요일 '매드 머니' 프로그램의 '라이트닝 라운드' 코너에서 넷플릭스(NASDAQ:NFLX)에 대한 강력한 매수 의견을 표명했다. 이는 전반적인 기술주 강세 속에서 넷플릭스 주가가 934달러 선에 근접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크레이머의 추천은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더그 안무스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850달러에서 1,01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안무스는 강력한 구독자 증가세와 광고 수익 확대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제이크 폴과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를 중계해 6,000만 가구가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등 스트리밍 스포츠 이벤트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다.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는 월간 활성 사용자 7,000만 명을 확보했으며, 2025년 말까지 1억 2,0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은 넷플릭스가 4분기에 1,000만 명의 신규 구독자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라이트닝 라운드'에서 크레이머는 AMD(NASDAQ:AMD)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AMD가 엔비디아(NASDAQ:NVDA)에 뒤처져 있음에도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존슨앤존슨(NYSE:JNJ)에 대해서는 "탈크 소송에도 불구하고" 신중하게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JD닷컴(NASDAQ:JD)에 대해서는 "너무 무리한 선택"이라며 덜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크레이머의 발언은 기술주들의 역사적인 날에 나왔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처음으로 20,000포인트를 돌파해 20,034로 마감하며 1.77%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0.82% 상승한 6,084를 기록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9.27포인트 하락한 44,148로 마감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수요일 2.54% 상승한 936.56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연초 이후 주가는 468.06달러 상승해 99.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29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넷플릭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810.45달러다. 최고 1,100달러에서 최저 550달러까지 다양하다. JP모건, 시티그룹, 카나코드 제뉴이티의 최근 평가는 평균 956.67달러로, 현 주가 대비 2.4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52주 동안 450.76달러에서 935.27달러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992억 5,000만 달러, P/E 비율은 51.63이다. 현재 RSI 지수는 7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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