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수요일 테슬라(NASDAQ:TSLA)와 템퍼스AI(NASDAQ:TEM) 주식에 대한 대규모 거래를 단행했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각하는 한편 템퍼스AI에 대한 지분을 늘렸다. 이번 거래는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시장 움직임 속에서 이뤄졌다.
아크이노베이션ETF(NYSE:ARKK)는 테슬라 주식 51,335주를 매각했다. 종가 424.77달러 기준으로 약 2180만 달러 규모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과 맞물린다. 테슬라 주가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급등세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전기차 거인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52주 신고가인 415달러 돌파에 일조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 등 우호적인 시장 여건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번 주가 급등으로 순자산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선 세계 최초의 인물이 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테슬라 주가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와는 대조적으로 템퍼스AI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렸다. 아크지노믹레볼루션ETF(BATS:ARKG)와 ARKK를 통해 424,522주를 매입했다. 종가 43.19달러 기준 총 1830만 달러 규모다. 의료 진단 기업인 템퍼스AI는 최근 구글과 소프트뱅크의 전략적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