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단독: 공룡화석 투자 플랫폼 `랠리`, 완전체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공개... 69달러 이하에 투자 가능

인디아나 존스와 쥬라기 공원을 합친 듯한 새로운 투자 기회가 '랠리'를 통해 등장했다.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분할 투자 플랫폼 '랠리'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룡 화석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직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인 완전체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이 그 주인공이다. 이는 시타델의 CEO 켄 그리핀이 유사한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에 446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금액을 지불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소식이다.

이번 독특한 공개(IPO)를 통해 투자자들은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의 지분을 초기 단계에서 주당 68.75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완성된 화석이 초기 평가액인 1375만 달러보다 높은 가격에 팔릴 경우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게 된다.

랠리는 12월 20일 동부 시간 정오부터 IPO를 시작할 예정이며, 총 20만 주가 매진될 때까지 판매된다.

랠리는 유명 화석 전문가 토마스 린드그렌이 이끄는 팀과 함께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랠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롭 페트로조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017년 랠리 출범 때부터 톰 린드그렌과 이 지질학 팀과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페트로조가 '3대 공룡'이라 부르는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루스의 완전한 화석을 찾던 중 올해 초 린드그렌으로부터 이 특별한 기회에 대한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첫 번째로 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계약금을 지불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전체 화석에 대한 가격을 협상했죠. 우리는 그 거래를 확정 지었습니다."

페트로조는 지금까지 발견된 뼈들이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내년에 발굴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화석은 현재 67%의 뼈 볼륨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완전한 화석들의 상위권에 속한다"고 한다.

"화석이 모습을 드러내고 더 많은 뼈가 발견될 때마다 연구소에서 업데이트를 받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흥분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누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는 평가액 기준으로 랠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기존 최대 규모의 약 7배에 달한다. 또한 회사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희귀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페트로조는 말했다.

화석의 희소성
랠리에 따르면 현존하는 완전체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은 10개 미만으로, 이번 공개는 매우 독특하며 최종 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특히 완전한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공룡 표본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전시되거나 개인 소장품으로 있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라고 페트로조는 벤징가에 전했다.

비교를 위해 말하자면, 랠리의 스테고사우루스는 약 6미터 길이에 현재 67%의 뼈 볼륨을 가지고 있다. 그리핀이 구매한 화석은 7미터 길이에 79%의 뼈 볼륨이었다.

랠리에서 투자할 수 있는 시계나 트레이딩 카드와 달리 공룡 화석은 "수년간의 집중적인 발굴과 고생물학 작업"이 필요하다.

페트로조는 미국이 공룡 뼈의 발견과 판매가 합법인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화석이 풍부한 많은 국가들이 공룡 화석의 판매와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박물관급 작품을 박물관 환경에서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의 최종 소유자가 박물관이 될 수도 있지만, 이 특별한 작품은 경매에 부쳐지거나 개인 입찰자에게 팔리기 전에 박물관 환경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 랠리는 28만 5000달러로 평가된 트리케라톱스 두개골을 포함해 여러 화석을 분할 자산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뉴욕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브로드웨이를 걷는 모든 아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장소가 되었죠"라고 페트로조는 정문 창에 있는 화석에 대해 말했다.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은 2025년 9월 뉴욕의 팝업 장소나 더 큰 화석을 수용할 수 있는 다른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페트로조는 밝혔다. 이 화석은 랠리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전시될 것이며, 향후 랠리에서 투자 가능할 수도 있는 박물관 소장품들도 대여 전시될 예정이다.

"스테고사우루스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페트로조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을 위한 활동을 마련하고 이 전시를 교육적 경험으로 만들어 "투자 작품을 보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스테고사우루스의 이야기를 이 도시에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투자 기회
초기 공모가는 주당 68.75달러, 총 평가액은 1375만 달러다. 투자자들은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발굴 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며, 이후에는 전시된 공룡 화석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랠리는 공모가 마감된 후 몇 달 뒤 이 자산에 대한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기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이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경우,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을 기회를 갖게 된다.

이후 2026년 1월경 개인 판매나 경매를 통한 매각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 그리핀이 '에이펙스'라는 이름의 스테고사우루스에 지불한 기록적인 금액 외에도, 2020년에는 '스탠'이라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이 3180만 달러에 팔린 바 있다.

박물관과 억만장자들의 수요 증가로 랠리가 제공하는 것과 같은 완전체 화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룡은 랠리의 거의 모든 사용자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이 공룡은 1억 6000만 년 전의 것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이나 관련성이 있으며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라고 페트로조는 말했다.

페트로조는 최근 사모펀드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공룡 화석이 매우 중요한 자산 클래스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공룡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페트로조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발굴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와 평가액이 기업들과 고액 자산가들의 강한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페트로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니콜라스 케이지, 제프 베조스를 공룡 화석 투자에 참여한 유명 인사로 언급했다.

경매 과정 전 개인 투자자로부터의 제안이 있다면 주주 투표를 거치게 된다.

"우리는 모든 관계자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를 원합니다. 이 분야는 현재 매우 뜨겁고 재고가 매우 적습니다."

투자자들이 투자 수익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만, 페트로조는 이것이 24시간 유동성에 익숙한 현재의 암호화폐와 시장 역학과는 다른 환영할 만한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게 있어 그 끊임없는 움직임은 합리적인 투자의 적입니다."

페트로조는 1억 6000만 년 된 공룡 화석이 "시대를 견딜" 세계적 자산 목록의 최상위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
비디오 게임, 책, 트레이딩 카드, 스포츠 기념품, 희귀 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랠리는 더욱 희귀한 품목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페트로조는 말했다.

"원본 원고나 카드의 테스트 프레스, 차량의 프로토타입을 랠리에 가져올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것을 획득할 것입니다. 이것이 2025년 우리의 초점입니다."

페트로조는 랠리가 단순히 물리적 자산을 넘어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는 무형 자산이나 품목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랠리는 또한 여러 품목을 경매에 부쳐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돕고 있다. 이는 다른 카테고리에 투자하기 위해 더 많은 유동성을 원하는 투자자들이나 인기 있는 카테고리에서 상당한 수익을 즐기려는 투자자들을 위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유동성을 제공하는 더 많은 방법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타이밍이 맞을 때 완전한 투자금 회수가 그것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