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주택건설사 전망 `더욱 신중`... 2025년 보수적 견해 제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이 금요일 주택건설업계에 대해 '더욱 신중하고 덜 낙관적인' 접근을 취하며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마이클 리호트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전망을 수정한 여러 이유를 제시했다. 리호트는 주택 수요의 주요 동인인 구매 여력, 금리, 고용 증가 등이 2025년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시장에서 기존 주택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신규 주택 공급도 여전히 풍부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리호트는 향후 1년간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돼 보합세 또는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주택건설업계에 잠재적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04년 이후 건설업 인력 중 이민자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또한 리호트는 2025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총이익률과 주택 판매 속도에 상승 여력보다 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보았다.

JP모건은 여러 주택건설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낮췄다.

투자의견 하향 조정:

• JP모건의 리호트는 D.R. 호튼(NYSE:DHI)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8달러에서 156달러로 낮췄다.
• 리호트는 또한 톨 브라더스(NYSE:TOL)를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66달러에서 150달러로 낮췄다.
• JP모건은 메리티지 홈스(NYSE:MTH)를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197달러로 낮췄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금요일 세 주택건설사의 주가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톨 브라더스 주가는 2.74% 하락한 134.66달러, D.R. 호튼 주가는 1.37% 하락한 149.14달러, 메리티지 홈스 주가는 4.72% 하락한 169.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