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Walmart, Inc.)(NYSE:WMT)가 기술 테스트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의 일부 매장 직원들에게 바디캠을 제공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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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게시된 사진에 따르면 쇼핑객들은 월마트 직원들이 바디캠을 착용한 것을 목격했으며, 일부 매장 입구에는 '바디캠 사용 중'이라는 경고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었다.
한 쇼핑객이 CNBC와 공유한 사진에 따르면, 텍사스주 덴턴의 월마트 매장에서 한 직원이 매장 출구 근처에서 영수증을 확인하며 바디캠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바디캠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월마트 매장과 직원의 수는 명확하지 않지만, 회사 측은 현재 한 시장에서 이 도구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 대변인은 CNBC에 "우리는 보안 조치의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항상 소매 업계에서 사용되는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는 한 시장에서 테스트 중인 시범 프로그램이며, 장기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결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도난 방지를 위해 바디캠 사용을 시작했지만, CNBC의 취재원들에 따르면 월마트는 직원 안전을 위해 이 장치를 사용할 계획이다.
TJ맥스, 마샬스, 홈굿즈 등을 운영하는 TJX컴퍼니스(TJX Companies, Inc.)(NYSE:TJX)는 올해 초 매장에서 바디캠 사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TJX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조셉 클링거는 회사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바디캠이 효과적인 도난 방지 도구라고 말했다.
클링거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것 중 하나는 우리 도난 방지 담당 직원들에게 바디캠을 착용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들어왔을 때, 일종의 진정 효과가 있어 사람들이 녹화되고 있을 때 무언가를 하려고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우리는 이것이 분명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TJX 대변인은 CNBC에 바디캠을 착용하는 직원들이 적절한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영상은 법 집행기관의 요청이나 소환장에 따라 공유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바디캠은 우리가 안전한 매장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며 "여기에는 다양한 정책, 교육, 절차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러한 바디캠이 사건을 진정시키고, 범죄를 억제하며, 우리가 매장의 안전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직원과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