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에서 아부다비까지... NIP그룹, 엔터·테크 변신 기대감

맥심그룹의 잭 밴더 아르데 애널리스트가 NIP그룹(나스닥: NIPG)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2달러를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아르데 애널리스트는 NIP그룹이 지난 7월 기업공개(IPO) 이후 닌자스 인 파자마스와 이스타 같은 자체 프로 e스포츠팀을 보유한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술 분야의 다각화된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재 관리와 이벤트 제작 분야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NIP그룹은 시너지 효과가 있는 새로운 사업 분야로 확장하고 지리적 영역을 넓히며 인수합병(M&A)과 혁신에 집중함으로써 더 높은 마진의 성장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

회사의 이벤트 부문은 2024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77% 급증한 8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르데 애널리스트는 이 성장세가 후베이성에서 중국 전역으로의 확장, 애니메이션 컨벤션과 음악 페스티벌을 이벤트 포트폴리오에 포함, 정부와 국영기업, 대기업들의 참여 증가 등에 힘입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IP그룹은 인재 관리 부문의 최근 변화로 인해 역사적으로 마이너스였던 총마진이 개선되어 2025년까지 더 높은 마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억 15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영 윌'의 인수로 단편 콘텐츠를 통해 더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게 되어 이러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널리스트는 또한 회사가 아부다비 투자청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심 허브를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거의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해당 지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4년간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포함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매출 성장률이 2024년 전년 대비 6%에서 2025년 14%, 2026년에는 30%로 가속화되며 EBITDA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7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35%에 달하고 장기적으로 EBITDA 마진이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2분기 기준 NIP그룹의 현금 보유액은 680만 달러였으며, 7월 IPO를 통해 20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아르데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앞으로도 자본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더 많은 M&A, 합작 투자, 유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