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역할이 벤징가 미래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의 패널 토론에서 중심 주제로 떠올랐다. 반에크의 CEO 얀 반에크는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금융 시스템의 원동력으로 묘사하며, 특히 전통적 은행 시스템이 덜 효율적인 지역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에크는 "우리가 말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글로벌 결제 시스템이 재편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스테이블코인을 그 근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국경 간 거래와 금융 포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과 글로벌 채택
반에크는 신흥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빠른 채택을 강조했다. 이들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외환 거래와 송금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현재 비자의 두 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상거래에서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채택 증가에도 불구하고 반에크는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이 지배적인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가 언급한 한 예는 미국 공휴일 동안의 비효율적인 은행 운영이었다. "재향군인의 날과 같은 날에는 미국 내 기관 간에 돈이 이동할 수 없다고 상상해보라. 이런 세상은 3~5년 내에 사라질 것이다."
규제의 역할
스테이블코인이 명확한 이점을 제시하고 있지만, 규제의 명확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반에크는 특히 은행 로비스트들의 영향을 받은 제한적인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나는 그들(입법자들)이 완전히 수동적이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새로운 법률이 불필요한 채택 장벽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강조했다. "은행 규제 당국은 통제를 좋아한다. 제이미 다이먼도 통제를 좋아한다."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싼 논쟁은 은행, 증권, 상품 규제 당국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다. 반에크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 자산 분야를 잘못 다루어 상품 규제 당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요한 도구로 보고 있다.
금융 자문가들에 대한 시사점
반에크는 또한 금융 자문가들이 고객 계좌에 스테이블코인을 통합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찰스 슈왑과 같은 기존 인프라가 이러한 자산을 직접 다루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제3자 플랫폼이 이 간극을 메워 전통적인 금융 생태계 내에서 더 넓은 채택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시스템에 통합하는 과정을 간소화할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들이 원할 것"이라고 반에크는 말하며, 금융 기관들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미래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은 개별 거래를 넘어선다. 반에크는 이를 더 넓은 금융 인프라의 기초로 설명하며, 특히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이 실패하고 있는 시장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 빠르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이체를 가능케 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경제의 필수 요소가 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반에크는 결론지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이전하는 방식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는 이 혁신적인 기술의 완전한 혜택을 실현하기 위해 규제 장벽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