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울프(TeraWulf Inc, 나스닥: WULF) 주가가 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AI 기반 고성능 컴퓨팅 호스팅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한 후 초반 상승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테라울프는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기업 코어42(Core42)와 장기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테라울프는 레이크 마리너(Lake Mariner) 시설에 코어42의 배치를 위해 70메가와트(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인프라는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 사이에 단계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울프는 이번 움직임이 AI 기반 컴퓨팅으로의 전략적 진출을 의미하며, 이는 수익성 있는 비트코인(CRYPTO: BTC) 채굴 사업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확장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해 디지털 경제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회사의 미션과도 부합한다.
테라울프의 CEO 폴 프레이거는 "G42, 특히 코어42와의 전략적 관계는 테라울프를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두 가지 컴퓨팅 네트워크인 AI 컴퓨팅과 비트코인 채굴의 교차점에 위치시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계약은 우리의 수익원을 다각화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 잠재력을 크게 향상시킵니다"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에는 5년 갱신 옵션이 두 번 포함되어 있으며, 코어42를 위한 단기 호스팅 용량을 추가로 135MW까지 확장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테라울프는 코어42의 GPU 클러스터가 직접 액체 냉각 방식의 델 파워엣지 XE9680L GPU 서버를 포함한 델 통합 랙 확장형 솔루션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