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랜, 리파이낸싱 계획에 투자자 지지 얻어 주가 급등

멀티플랜(MultiPlan Corporation, NYSE:MPLN) 주가가 화요일 급등했다. 회사가 전체 부채 구조의 만기를 연장하는 포괄적인 리파이낸싱 계획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멀티플랜은 주요 채권자 및 대출기관과 거래지원협약(Transaction Suppor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 부채의 약 78%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 리볼빙 신용 약정을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선순위' 담보부 리볼빙 신용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만기는 2026년 8월 24일에서 2029년 12월 31일로 연장된다.

또한 2028년 만기 기존 대출을 2030년 만기의 새로운 '선순위' 담보부 대출 최대 3억2500만 달러와 '후순위' 담보부 대출 11억4000만 달러로 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존 선순위 담보부 채권, 무담보 채권, 전환사채를 만기와 이자 구조가 다른 새로운 채무 상품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멀티플랜은 기존 채권의 대부분 약정 조항과 채무불이행 조항 삭제, 선순위 담보부 채권의 담보 해제, 2021년 선순위 담보부 신용계약의 약정 조항 및 보증인 삭제 등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있다.

회사는 거래지원협약에 따른 관련 문서를 최종 확정해 재무적 유연성을 개선하고 부채 만기를 연장함으로써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의 완료는 관례적인 종결 조건의 충족 또는 면제를 전제로 한다.

트래비스 달튼 멀티플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부채 만기가 연장되고 자본 구조가 개선돼 가능한 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비전 2030' 전환 계획을 지지하고 이번 매력적인 리파이낸싱에 기여한 투자자들의 폭넓은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공적인 결과로 리더십 팀이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전환하고 의료 분야의 비용 관리, 품질 및 투명성 개선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년 3분기 기준 멀티플랜의 제한 없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660만 달러다.

멀티플랜 주가는 화요일 90.9% 급등한 12.24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