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유명 인사인 알리는 화요일 고래 투자자들이 4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2억7000만 도지코인(CRYPTO: DOGE)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알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고래들이 지난 96시간 동안 2억7000만 도지코인을 매수했다"고 말했다.
글 작성 당시 가격 기준으로 이 고래 거래 규모는 9180만 달러에 달한다.
이 발표는 알트코인 전반의 상승세 속에서 나왔으며,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5% 이상 상승했다. 알리는 이 밈코인의 성과가 2017년과 2021년에 관찰된 유사한 추세와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포물선 상승"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들어 도지코인은 무려 274% 상승해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 같은 대형 시가총액 코인들의 같은 기간 수익률인 132%와 53%를 크게 앞섰다.
도지코인은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도지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를 정부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공동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밈코인과 같은 약자(DOGE)를 공유하는 새로운 대통령 자문위원회다.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는 일부 트레이더들의 도지코인 부진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알리의 게시물과 이어진 고래들의 활동은 도지코인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만약 분석가의 제안대로 역사가 반복된다면, 도지코인은 2025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 작성 시점 도지코인은 24시간 동안 4.6% 상승한 0.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