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강세론자, 투자자들에게 독자적 리서치 촉구…`CEO들 낙관적 전망 전달하도록 보수 받아`

퓨처펀드 LLC의 매니징 파트너 게리 블랙이 일요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회사 경영진의 발언에 의존하지 말고 독자적인 리서치를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

블랙은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많은 똑똑한 투자자들의 약점은 자체적인 독립 리서치를 하는 대신 회사 경영진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테슬라(나스닥:TSLA) 투자자들을 언급하며 "포춘 1000대 기업 CEO와 상장사 이사회 멤버 출신으로서 권위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CEO들은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보수를 받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강세 신호로 오해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블랙은 과거 회사 경영진의 가이던스와 일정에 대한 발언을 듣고 실수를 저질렀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경영진 외에도 고객, 경쟁사, 공급업체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자체적인 리서치를 수행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릴 것을 당부했다.

시장 영향

블랙은 테슬라 강세론자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와 알파벳에 이어 퓨처펀드 액티브 ETF에서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블랙은 일요일 X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퓨처펀드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위험과 함께 테슬라가 내년에 더 저렴하고 소형화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을 꼽았다.

블랙에 따르면 테슬라가 소형 저가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2025년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는 더 저렴한 모델3가 내년 출고량 증가나 수익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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