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100세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1월 9일 미국 주요 증시가 휴장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NYSE:ICE) 소유의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월요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포한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 애도의 날을 맞아 1월 9일 시장을 폐장한다고 확인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의 39대 대통령을 지냈으며, 별세 전까지 최고령 생존 대통령이었다.
NYSE 그룹의 린 마틴 회장은 "농부이자 가장으로 겸손한 뿌리를 가진 지미 카터는 평생을 공공 봉사와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바쳤다"고 밝혔다.
마틴 회장은 1월 9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장에 맞춰 시장을 폐장함으로써 카터 전 대통령의 "평생의 국가 봉사"를 기리겠다고 말했다.
애도 기간 동안 NYSE 건물 위의 성조기는 조기로 게양될 예정이다.
나스닥(NASDAQ:NDAQ)도 카터 전 대통령의 생애와 유산을 기리기 위해 1월 9일 운영을 중단한다.
나스닥의 탈 코헨 회장은 "카터 대통령의 별세를 애도하며, 국가 애도의 날 동안 미국 시장을 폐장하여 그의 삶을 기리고 유산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NYSE와 나스닥의 이번 발표는 대통령 서거 시 증시를 폐장하는 미국의 전통을 따른 것이다.
주요 증시는 이전에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위한 국가 애도의 날인 2018년 12월 5일에 폐장한 바 있다. 또한 제럴드 R. 포드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2007년 1월 2일에도 폐장했다.
주요 증시는 전직 대통령들의 생애를 기리기 위해 폐장하며, 과거에는 자연재해와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폐장한 적도 있다.
1968년 4월 9일에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를 위한 국가 애도의 날로 시장이 폐장됐는데, 이는 대통령이 아닌 인물로는 유일하게 이러한 증시 폐장의 영예를 받은 경우다. 현재 MLK의 날은 매년 1월 세 번째 월요일에 기념되며 증시가 휴장한다.
1월 9일 폐장으로 인해 1월에는 총 3일간 증시가 휴장하게 된다: 새해 첫날(1월 1일), 국가 애도의 날(1월 9일), MLK의 날(1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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