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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여러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의 전력회사 루마 에너지에 따르면 현재 섬 주민의 약 12%만이 전기를 공급받고 있는 상태다.
루마 에너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화요일 오전 5시경 지하 전선에서 발생한 고장으로 정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력 복구에 24~4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의 정전 사태는 허리케인 마리아가 섬의 전력망을 약화시킨 이후 최근 몇 년간 더욱 빈번해졌다. 푸에르토리코는 2023년 논란 속에 전력 생산을 민영화하여 제네라 PR에 전력 운영 통제권을 넘겼다.
페드로 피에를루이시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X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정전 사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
루마 에너지는 미국 인프라 기업 콴타 서비스(NYSE:PWR)와 캐나다 기업 ATCO의 합작 법인이다. 제네라는 뉴 포트리스 에너지(NASDAQ:NFE)의 자회사다.
이 외에도 여러 상장 기업들이 푸에르토리코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는 포퓰러(NASDAQ:BPOP), OFG 뱅코프(NYSE:OFG), 퍼스트 뱅코프(NYSE:FBP)가 있다. 핀테크 기업 에버텍(NYSE:EVTC)은 산후안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의료용품 기업 박스터 인터내셔널(NYSE:BAX)은 푸에르토리코에서 MINI-BAG과 MINI-BAG Plus 용기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제조 대기업 허니웰 인터내셔널(NASDAQ:HON)도 이 섬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화요일이 새해 전날이라 기업들의 운영이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이번 정전의 영향이 덜할 수 있다. 그러나 반복되는 정전 사태는 푸에르토리코 경제에 장기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