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판매 전망: 성장 둔화에도 2024년 주가 상승세 유지할 수 있나

테슬라(NASDAQ:TSLA)는 2024년 주가가 연초 대비 70% 상승하며 대형주 중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주가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1월에는 4분기 판매 실적과 4분기 재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2025년 초 테슬라 주식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테슬라는 이번 주 후반 4분기 판매 및 생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는 보통 분기 판매 및 생산 실적을 다음 달 2일에 발표한다. 1월 1일 신정 휴일 이후 2일 목요일 시장이 개장하므로 분석가들은 이날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테슬라가 제공한 26명의 분석가 전망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컨센서스 추정치는 4분기 판매량 50만6763대다. 이 중 모델3와 모델Y가 47만6398대, 기타 차종이 3만1755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에 따르면 이 추정치대로라면 2024년 연간 총 판매량은 180만1709대에 달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2023년 사상 최대인 180만8581대를 판매했다. 2023년 실적을 넘어서고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려면 4분기에 약 51만5000대를 판매해야 한다.

최근 분석가들의 전망을 보면,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애널리스트는 4분기 판매량을 51만대로 예상했다. 그는 테슬라에 대해 중립 의견과 25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UBS의 조셉 스팩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4분기 판매량을 51만5000대로 전망했다고 테슬라라티는 전했다. 스팩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매도 의견과 226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2024년 판매 성장률이 과거 몇 년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분석가 컨센서스 수치를 보면 테슬라가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고 연간 판매량이 오히려 감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예상됐던 바이지만, 공식 수치 발표 시 주가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테슬라가 컨센서스 추정치를 상회한다면, 이는 마지막 달의 대규모 금융 혜택과 인센티브 제공 덕분일 수 있어 자동차 부문 마진에 압박을 줄 수 있다.

테슬라는 1월 말 4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판매 실적 발표로 마진, 테슬라 에너지, FSD(완전 자율주행) 진전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 및 실적 발표 이후에는 투자자와 분석가들이 FSD 타임라인, 다른 자동차 회사와의 잠재적 라이선스 계약, 로보택시 타임라인 업데이트 등 향후 전망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2024년 강세 이후, 1월 초 주요 이벤트들은 주가 모멘텀을 지속시키거나 올해 나머지 기간에 대한 도전적인 분위기를 빠르게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화요일 발표 시점 기준 1% 하락한 413.47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38.80달러에서 488.54달러다. 테슬라 주가는 2024년 연초 대비 7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