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S&P500 투자 조언에 기술주 투자자 "큰 위험" 경고

벤처 캐피털리스트 샤마스 팔리하피티아가 워런 버핏의 오랜 S&P500 지수 펀드 투자 조언에 의문을 제기했다. 팔리하피티아는 지수가 소수의 기술주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잠재적 위험을 경고했다.

버핏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저비용 S&P500 지수 펀드에 장기 투자할 것을 권유해 왔다.

그러나 '올인' 팟캐스트의 공동 진행자인 팔리하피티아는 일부 기술주의 가치가 너무 커져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사실상 이러한 위험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팔리하피티아의 우려는 애플(AAPL),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S&P500 상위 10개 기업이 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40%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그는 이것이 지수 투자의 근간인 분산 투자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한다.

팔리하피티아는 지난 토요일 X 포스팅에서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매수할 때 실제로는 10개 기업을 사고 나머지 490개를 덤으로 얻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 미국인들이 S&P500 지수 ETF를 매수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버핏이 그렇게 하라고 말했기 때문"이라며 "적은 비용으로 세계 최고의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해 폭풍을 견딜 수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팔리하피티아는 "'전문가'라면 그런 베팅을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ETF 매수자들은 전문 주식 트레이더가 아니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 대기업들이 타격을 받으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다른 종목들로 충분히 방어되지 못해 상당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팔리하피티아의 버핏 투자 전략 비판은 그가 팬데믹 기간 동안 고위험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투자를 논란의 여지 있게 홍보한 가운데 나왔다.

반면 버핏은 평생 대부분 기술주를 피하고 자신의 전문 분야 내에서 가치 투자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투자 접근법의 차이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 기술주의 역할과 소수의 고성과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을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