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5년까지 중국에 첫 V4 슈퍼차저 배치 계획

테슬라가 2025년까지 중국에 첫 V4 슈퍼차저를 배치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전문 매체인 CnEV Post는 웨이보에 공유된 포스터를 인용해 V4 슈퍼차저가 테슬라의 최신 충전 기술을 활용해 전반적인 충전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 11월에 발표된 새로운 V4 캐비닛은 충전 속도를 높이고 2026년 생산 예정인 테슬라의 세미 트럭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캐비닛은 400V-1000V 차량 아키텍처를 지원하며 일반 차량에는 최대 500kW, 세미 트럭에는 1.2M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8개의 포스트에 전원을 공급하고 캐비닛당 스톨 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V4 슈퍼차저는 더 넓은 범위의 타사 전기차 모델과도 호환될 예정이다.

CnEV Post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6만 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1만 1500개 이상이 중국 본토에 위치해 있다.

한편 테슬라티는 테슬라 중국의 V4 슈퍼차저 출시에 대한 보도가 이전에도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가스구(Gasgoo) 등 현지 매체들은 테슬라가 2025년까지 중국 본토에 V4 스테이션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CnEV Post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3년 말 중국 시장에 진출한 후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다.

2021년 2월에는 테슬라의 상하이 슈퍼차저 공장이 문을 열어 첫 V3 슈퍼차저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약 5,000 평방미터 규모로 연구개발 및 생산 시설을 결합했다.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51% 상승한 409.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