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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그의 '마가노믹스' 전략이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백악관 복귀를 준비하는 시점에 나온 것이다.
주요 내용
파이낸셜타임스(FT)가 목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영국, 유로존의 220여 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마가노믹스'로 불리는 트럼프의 경제 전략에 대한 우려가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신중을 기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브라운대학의 셰브넴 칼렘리-오즈칸 교수는 트럼프의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결국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져 미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대학 부스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경제학자의 절반 이상이 트럼프의 정책 의제가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노스웨스턴대학의 재니스 에벌리 교수에 따르면, 대규모 관세 부과와 추방 계획 등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성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PwC UK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바렛 쿠페리안은 "트럼프 행정부는 '예측 불가능한 기계'가 될 것이며, 이는 기업과 가계가 장기적인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이는 필연적으로 경제적 비용을 수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5년 미국 경제는 유럽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학자들은 특히 독일의 제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대규모 서비스 부문이 어느 정도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시장 영향
트럼프의 경제 전략, 특히 관세 인상과 규제 완화 정책은 주요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24년 미 달러화는 2002년 이후 보지 못한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감세와 관세 인상으로 이러한 추세가 2025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위험 요소도 안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계획이 북미 경제에 도전이 될 수 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의 GDP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역시 성장 둔화에 직면할 수 있어, 트럼프의 경제 의제가 복잡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