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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올스테이트 슈가볼 관계자들은 경기를 목요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로 연기한 결정이 도시 전체와 특히 시저스 수퍼돔 주변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스테이트와 보안 관계자들은 새로운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수요일의 연기 결정은 91년 슈가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관계자들은 '신중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슈가볼 측은 '연방, 주, 지역 당국과 두 대학, 시저스 수퍼돔, ESPN과 협의하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프 헌들리 슈가볼 CEO는 연방, 주,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한 언론 브리핑에서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라토야 캔트렐 뉴올리언스 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헌들리 CEO는 '모든 관계자들이 공공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연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월트디즈니 소유의 ESPN이 이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24시간 연기됐으나, 타임스 피카윤 지에 따르면 조지아와 노트르담 양 팀이 더 이른 시간 경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경기 연기로 인해 많은 티켓 소지자들이 경기를 관람하지 못하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목요일에 뉴올리언스를 떠나야 하는 팬들이 '티켓을 처분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상의 티켓 가격이 일부 경우 25달러 이하로 폭락했다.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번 테러 공격으로 영향을 받은 여행객들을 위해 특정 수수료를 면제하고 유연한 재예약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폭스5는 보도했다.
마커스 프리먼 노트르담 감독은 수요일 스포츠센터에 출연해 ESPN의 스콧 밴 펠트와의 인터뷰에서 '팀에게 가장 힘든 순간에 프로그램의 문화, 국가의 문화가 드러난다고 말했다'며 '뉴올리언스 시를 중심으로 이 나라가 결집하여 오늘 영향을 받은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밴 펠트가 뉴올리언스 비극 이후 첫 회의에서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는지 묻자 프리먼 감독은 '회의의 첫 부분은 우리나라를 위해 애도하고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회의 마지막에는 이 경기 준비에 우리의 초점을 다시 맞추었다'고 답했다.
슈가볼은 1935년부터 매년 12월 31일이나 1월 1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어 왔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가 명명권을 가진 수퍼돔은 1975년 건설된 이후 카트리나 허리케인으로 시설이 파손된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슈가볼을 개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