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지난 12월 17일 이뤄졌으나, 현재까지 XRP(CRYPTO: XRP) 가격의 큰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주요 내용
RLUSD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12월 뉴욕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리플 생태계의 중요한 진화를 의미한다. RLUSD는 현금 준비금과 단기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어 있으며, 미 달러와 1:1 고정 환율을 유지해 대규모 거래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12월 17일 코인베이스에서 2.4856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XRP 가격은 약 2.405달러로, RLUSD 출시일 대비 약 4%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영향
이번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XRP 생태계 내 유동성을 향상시켜 기관들이 더 큰 규모의 거래를 낮은 슬리피지로 실행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RLUSD 거래는 XRPL과 XRP-EVM 사이드체인 모두에서 결제되며, 이는 거래 수수료를 통해 XRP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전망이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12월 19일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을 XRP의 다음 랠리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XRP 가격이 향후 몇 달 내 4.7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출시 전 RLUSD가 "부자가 될 기회는 아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예측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가격이 횡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RLUSD가 가져올 낮은 변동성과 향상된 유동성 등 XRP 생태계의 구조적 개선은 이전의 랠리보다 더 지속 가능한 가격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