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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NASDAQ:TSLA)의 주주 그룹이 일론 머스크의 560억 달러 규모 보수 패키지를 차단한 델라웨어 형평법원의 결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 이 그룹에는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주인 아크인베스트먼트, 데이비드 이스라엘, 커트 파누스는 지난달 델라웨어 대법원에 머스크의 보수 패키지를 무효화한 델라웨어 형평법원 캐슬린 맥코믹 판사의 결정에 대해 항소 통지를 제출했다.
맥코믹 판사는 2024년 1월, 테슬라 이사회가 2018년 해당 계획을 채택할 당시 CEO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머스크의 560억 달러 보수 패키지를 무효화했다. 이에 테슬라 주주들은 6월에 다시 이 패키지를 복원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그러나 맥코믹 판사는 12월에 다시 한번 이 패키지에 대해 불허 판결을 내렸다.
테슬라는 12월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이 판결이 잘못되었다고 보며 델라웨어 대법원에 항소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플로리다 주주들의 항소에 대해 "굉장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원래 소송은 꼭두각시 주주를 이용한 로펌이 제기한 것이다. 이번 항소는 진짜 테슬라 주주들이 제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언급한 '꼭두각시 주주'는 CEO의 보상 패키지 취소로 이어진 소송을 제기한 소액주주 리처드 토르네타를 지칭한 것이다.
머스크는 6월, 토르네타가 제기한 소송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테슬라 주주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집단소송은 정의상 집단을 대표해야 하지만, 이번 소송을 포함한 대부분의 소송은 그렇지 않다. 단순히 자신들이 거짓으로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비용으로 로펌을 부유하게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법이 개정되어 소위 집단의 구성원 중 최소 10%가 집단소송에 찬성 투표를 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10%도 모을 수 없다면 명백히 가짜"라고 CEO는 덧붙였다.
테슬라 주주의 70% 이상이 2018년과 2024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머스크의 보수 패키지를 승인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항소는 테슬라의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진 보상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최고경영자의 대규모 보수 패키지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향후 델라웨어 대법원의 판결은 테슬라 주가와 기업 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