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총기 소음기로 손쉽게 개조할 수 있는 '연료 필터' 광고가 수천 건 발견됐다.
주요 내용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정책에 위배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광고가 수년간 지속되어 왔다. 100개 이상의 페이스북 페이지와 연결된 이 광고들은 5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소음기로 개조하는 것은 연방 승인 없이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미국 법률상 소음기는 엄격히 규제되며 주류·담배·화기·폭발물 관리국(ATF)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2,800건의 광고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코드를 재사용하고 IP 주소를 공유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운영이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드롭쉬핑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무기 및 관련 개조에 대한 광고를 금지하는 메타는 일부 광고를 삭제했지만, 유사한 광고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이 광고들은 미 국방부의 주목도 받았는데, 군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제공됐다는 주장이 있다. 메타의 광고 도구가 총기 애호가나 군인과 같은 특정 대상을 겨냥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메타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이 문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콘텐츠 규제에서 직면하는 지속적인 도전을 보여준다. 2019년 12월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이 전자담배, 담배, 무기를 홍보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는 유해 제품 홍보를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불법 총기 소음기 광고의 지속은 이런 정책을 실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보여준다. 최근 루이지 망지오네의 계정 삭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메타는 플랫폼 오용과 정책 위반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악의적 행위자들의 전술이 계속 진화하는 것은 소셜 미디어 기업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